[씨너스: 죄인들, 2025] 블루스, 뱀파이어, 그리고 미국의 원죄
1. 줄거리《씨너스: 죄인들》(Sinners)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각본, 연출, 제작을 맡고 마이클 B. 조던이 쌍둥이 형제(스모크/스택)로 1인 2역을 소화한 2025년 화제작입니다. 영화의 무대는 1932년 미국 미시시피, 대공황과 인종차별, 폭력과 가난이 뒤엉킨 남부의 작은 도시 클락스데일입니다.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은 과거 갱단에 몸담으며 피로 얼룩진 삶을 살아왔지만, 더는 피를 묻히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이들은 흑인 공동체의 희망이자 쉼터가 될 ‘주크 조인트’라는 술집을 열고, 사촌동생 새미(마일스 케이튼)의 천재적인 블루스 연주로 손님들의 환호를 받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개업 파티의 밤, 초대받지 않은 백인 남자 렘믹(잭 오코넬)이 등장하면서 평화..
2025. 5. 25.
[신명, 2025] 주술과 권력, 오컬트 정치 스릴러의 충격
1. 줄거리《신명》은 2025년 5월 28일 개봉 예정인 대한민국 최초의 오컬트 정치 스릴러 영화로, 주술과 권력이 얽힌 음모,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광기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영화의 중심에는 윤지희(김규리 분)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윤지희는 이름을 바꾸고, 얼굴을 바꾸고, 과거를 지우며, 마침내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의 배우자 자리, 이른바 ‘영부인’의 위치에까지 오릅니다. 그러나 그녀의 성공은 단순한 정치적 야망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영화는 윤지희가 무속, 주술, 샤머니즘 등 초자연적 힘을 이용해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고, 운명을 바꾸려 했던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립니다. 윤지희는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주술적 행위를 서슴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목숨까지 앗아가는 잔혹한 선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2025.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