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7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2025] 죽음의 설계, 피로 잇는 저주 1. 줄거리《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은 14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 6번째 작품으로, 이번엔 “죽음의 공식이 혈통을 타고 흐른다”는 새로운 설정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주인공은 대학생 스테파니 레예스(케이틀린 산타후아나). 그녀는 반복적으로 1960년대 광산 붕괴 참사를 겪는 악몽에 시달립니다. 이 비극은 스카이뷰 레스토랑에서의 붕괴 사고로 이어지며, 스테파니의 가족에게도 불길한 징조가 드리웁니다. 스테파니는 자신이 꾸는 환영과 가족의 연이은 죽음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죽음의 저주’와 관련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녀의 할머니 아이리스 캠벨(브렉 배신저/가브리엘 로즈)이 60년대 광산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였고, 그때부터 죽음의 설계가 이 가족을 집요하게 따라다녔던 것입니다.. 2025. 5. 17. [세븐 베일즈, 2025] 오페라와 심리의 베일 1. 줄거리《세븐 베일즈》는 캐나다의 거장 아톰 에고이안 감독이 연출하고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을 맡은 심리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오페라 연출가 ‘제닌’(아만다 사이프리드). 그녀는 세상을 떠난 스승 ‘찰스’의 유언에 따라 그의 대표작이자, 한때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27년간 금지되었던 문제작 ‘살로메’를 무대에 올리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제닌은 오페라계의 기대와 압박, 자신을 탐탁지 않아 하는 배우들과 제작진 사이에서 고군분투합니다. 공연 준비에 몰두할수록, 제닌은 억눌러왔던 과거의 트라우마와 비밀을 점차 마주하게 됩니다. 오페라 ‘살로메’의 선정적이고 파격적인 소재(의붓딸 살로메가 헤롯왕 앞에서 일곱 개의 베일을 벗으며 춤을 추고,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 2025. 5. 16. [썬더볼츠] 마블의 새로운 팀업 1. 줄거리《썬더볼츠*》는 어벤져스가 사라진 뒤 혼란에 빠진 세계에서 시작합니다. CIA 국장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은 자신이 비밀리에 추진했던 초인간 프로젝트 ‘O.X.E.’와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옐레나 벨로바, 존 워커(US 에이전트), 고스트(에이바 스타), 태스크마스터를 임무에 투입합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의 실험실을 파괴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경계하며 치열한 대결을 벌입니다. 임무 도중 태스크마스터가 고스트에게 살해당하고, 팀은 의문의 남자 ‘밥’을 발견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사실상 증거 인멸을 위한 희생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가까스로 함정에서 탈출합니다. 밥은 실험의 부작용으로 초인간적 힘을 얻게 된 인물로, 이후 ‘센트리’라는 이름으로 각성합니다. 센트리는 썬더볼츠 멤.. 2025. 5. 16. [파과, 2025] 노년의 칼날, 상처와 구원의 누아르 1. 줄거리《파과》는 2025년 4월 30일 개봉한 한국 액션 누아르 영화로,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영화는 40년간 ‘신성방역’이라는 청부살인 조직에서 활동해온 65세 여성 킬러 ‘조각’(이혜영 분)의 마지막 여정을 그립니다. 조각은 냉철한 판단력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세월이 빚은 노련함으로 ‘바퀴벌레 같은 인간’을 처리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노화와 상실,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점차 자신의 존재 이유와 삶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조각의 삶에 균열이 생기는 계기는, 20년 동안 그녀를 집요하게 쫓아온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등장입니다. 투우는 조각을 넘어서기 위해 끈질기게 추적을 이어가고,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액션.. 2025. 5. 1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7 다음